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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LA에인절스 4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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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선발은 웨이드 마일리, 에인절스는 타일러 앤더슨이 나선다. 마일리는 3승 1패 1.96의 방어율, 앤더슨은 1승 7.20의 방어율이다.

마일리는 직전 경기에서 보스턴을 제압하고 연승에 성공했다. 팀에서는 한 시즌 정도 긁어볼 복권 정도로 생각하고 영입한 투수였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번즈와 페랄타가 있긴 하지만 하우저와 우드러프, 애쉬비등 선발 자원이 대거 빠진 밀워키기에 베테랑의 활약은 더 고무적이다. 삼진 능력은 떨어지지만 최상위 수준의 컨트롤로 본인의 등판 경기를 책임지고있다.

앤더슨은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거뒀던 성적이 플루크였음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에인절스가 산도발과 디트머스등 젊은 좌완 선발들의 발전을 위해 영입한 베테랑인데 전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체인지업과 커터 컨트롤이 흔들리기에 타자들이 볼에 방망이를 내지 않고 있고 카운트 싸움에 고전 중이다. 장타 허용이 늘어난 점도 불안 요소다.

밀워키의 승리를 본다. 두 선발은 매우 비슷한 우형의 투수다. 좌완이고 구위가 아닌 탄탄한 제구를 앞세워 경기를 이끌어간다. 그러나, 시즌 초반 완벽한 제구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는 마일리와 달리 앤더슨은 컨트롤과 커맨드가 흔들리며 난타당하고 있다. 원정에서 밀워키 타선을 넘어서기 어려워보인다.

밀워키의 다득점을 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