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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 레스터시티 5월 15일

왓포드 레스터시티 축구분석

왓포드 레스터시티 스포츠중계

[프리미어리그]

5월 15일

왓포드 VS 레스터시티

경기분석

[왓포드]

강등이 확정되어 잔여 경기가 큰 의미가 없는 상황. 최근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팀 에너지 레벨이 완전히 무너졌다. 주력 선수들의 이탈까지 더해져, 경기력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

데니스(LW), 사르(RW), 킹(FW) 세 주력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적으로는 기대할 것이 크게 없다. 그나마 레스터의 박스 안 슈팅 제어 약점과 세트피스에서의 실점률을 고려해, 세트피스를 노려보는 것 이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 세트피스가 정확성과 다득점을 보장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최근 5경기에서 3골에 그치고 있는 공격진의 에너지 레벨을 고려하면, 공격력을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다.

수비력 역시 문제. 수세적인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많아 슈팅 허용이 매우 많다. 선수들의 압박 능력과 일대일 능력도 부족해 상대의 진입을 저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1실점으로 상대를 묶는데 성공하기는 했으나, 시즌을 이어갈 동기부여가 없는 상황이라 집중력 있는 수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레스터시티]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에버튼에게 패하고 유럽대항전 4강에서도 탈락하면서 차기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모두 사라졌다. 다만 노리치를 3-0으로 잡으면서, 동기부여가 떨어진 팀을 상대로는 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위안이다.

결국 바디(FW / 직전 경기 2골)가 있어야 플레이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바디가 이탈한 동안 이헤아나초(FW), 다카(FW) 등 여러 선수들이 공백을 메우고자 시도했지만, 바디의 결정력을 보여준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결국 후방 빌드업과 높은 점유율이 유효한 공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었다. 참고로 레스터는 만들어낸 슈팅이 리그에서 3번쨰로 적다. 다만 현재 상대 팀의 동기부여가 없는 상황이라, 무득점을 묶일 가능성은 적다.

대인 마크에서의 약점이 변수. 상대의 공격진 누수가 심각하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주고 있다. 시즌 내내 중앙 수비수 자원들의 부상 이탈이 지속되었으며, 베스터고르(CB)의 적응 실패로 이번 시즌 레스터의 중앙 라인은 최악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세트피스가 다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으나, 실점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