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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스 엘체 5월 8일

카디스 엘체 축구분석

카디스 엘체 스포츠중계

[라리가]

5월 8일

카디스 VS 엘체

경기분석

[카디스]

까다로운 일정을 나름 순항하고 있다. 발렌시아, 세비야와 비기고 바르셀로나를 잡는 등 전력에 비하면 굉장히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중. 일정을 비교했을 때 강등 1순위로 꼽혔으나, 오히려 강등권에서 점점 멀어지는 중이다.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다. 마치 비야레알과 같은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데, 에스피노(LB)와 소브리노(LW / 최근 3경기 1골)가 위치한 왼측면의 활성화가 돋보이고 있다. 마리(CM)가 빌드업을 담당하고, 측면을 경유해 페레즈(FW / 최근 3경기 3골)에게 연결하는 단순한 패턴이지만 최근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진에서는 나름대로의 실마리를 찾은 상황이다. 다만 기본적 전력과 엘체의 5백의 단단함을 고려하면 다득점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박스 안 수비는 여전히 말썽. 두 줄 수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압박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구사하는 팀이다 보니 오픈 플레이에서의 실점은 어느정도 줄이고 있지만, 박스 안으로 공이 투입되는 세트피스와 롱볼 처리에는 미숙함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실점한 6골 중 3골이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골이었고, 한 골 역시 박스 안에서의 수비 미숙으로 인한 PK로 실점한 골이었다. 다행히 엘체가 세트피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팀은 아니지만, 롱볼 비중이 높은 팀인 만큼 공이 박스 안으로 투입되는 순간은 늘 조심해야 한다.

[엘체]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따내며 무난하게 잔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중이다. 아예 잔류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 분위기와 아틀레티코를 제외하면 까다로운 상대가 없는 일정도 엘체에게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최전방의 무게감은 떨어진 상태. 주력 공격수인 보예(FW)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만들고 있다. 피델(LW / 최근 3경기 2도움)을 이용한 측면 공격도 날카로움을 가지고 있지만, 밀라(FW / 최근 3경기 1골)가 ‘슈퍼서브’ 역할을 100% 해내며 팀의 화력 저하를 막아주고 있다. 팀 전력 상 다득점을 기대해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최근 5경기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는 꾸준함을 높게 산다면 득점을 기대해볼 만한 여지는 충분하다.

5백을 사용하면서 수비의 안정감을 꾀하고 있다. 압박 성공률이 낮은 것을 수비라인에 많은 인원을 두면서 커버하고 있는 형국. 최근 3경기에서 1실점으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묶어낸 바 있다. 최근 베티스를 상대로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중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도 수비적 안정감을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 직전 경기에서 내준 실점도 PK였음을 고려하면 오픈 플레이에서의 안정감을 찾은 상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