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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엠폴리 5월 7일

인터밀란 엠폴리 축구분석

인터밀란 엠폴리 스포츠중계

[세리에A]

5월 7일

인터밀란 VS 엠폴리

경기분석

[인터밀란]

우디네세를 잡아내면서 일단 우승 레이스에서 이탈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미 볼로냐에게 패하면서 자력 우승은 불가능해진 상황. 모든 경기를 다 이기고 밀란이 미끄러져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 인자기 감독도 “끝까지 가능성을 믿는다”며 선수들의 동기 부여에 나섰다.

최근 심해진 전방 기복을 측면에서 메우는 형국. 특히 제코(FW / 최근 5경기 0골)는 나이 때문에 일정한 폼을 유지하기 어려워하는 상태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페리시치(LW / 최근 2경기 2골)가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 중.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만료라 ‘FA로이드’를 복용한 것이 아니냐는 농담 섞인 말도 들을 정도. 다만 직전 경기 두 골이 PK와 코너킥이었다는 점에서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유효한 장면을 잘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 우려스러운 부분. 찰하노글루(Am / 최근 3경기 2도움)가 징계에서 돌아오기는 하지만, 전반기와 비교하면 찰하노글루의 폼도 좋은 편은 아니다.

지속적으로 실점을 기록하는 페이스. 특히 두 경기 연속으로 세트피스 실점을 기록하며 박스 안 수비에서의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바스토니(CB)의 부상으로 대체자로 나오고 있는 디마르코(CB)가 공격 전개는 나름 잘 해주고 있으나 작은 신장(175CM) 탓에 바스토니가 보여주고 있는 수비적 안정감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다. 기본적인 수비력은 뛰어난 편이지만 바렐라(CM)의 대체자인 비달(CM)의 나이와 기동력도 변수다.

[엠폴리]

딱히 리그에 대한 동기 부여가 없다. 모든 경기를 다 져도 살레르니타나가 전승을 해야 승점이 동률이 되기 때문에, 99% 잔류는 확정이라고 볼 수 있다. 마침 살레르니타나와의 맞대결도 남아있어 이 경기보다는 다음 경기에 초점을 더 맞추는 것이 전략적으로는 옳은 선택일 수 있다.

득점력은 나름 꾸준한 모습. 우디네세전을 기점으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피나몬티(FW / 최근 3경기 3골)가 분전하며 팀의 득점력 저하를 막았고, 디 프란체스코(FW / 최근 5경기 1골)가 복귀하면서 피나몬티가 짊어지던 공격에서의 무게를 분담할 수 있게 되었다. 세트피스에서의 비중이 높아, 최근 인터 밀란이 지속적으로 실점하고 있는 세트피스를 노려보는 것도 가능할 전망. 다만 기본적인 전력 상으로 인터 밀란보다 뒤처지는 것은 분명하고, 세트피스는 다득점을 노리기 어렵다는 것은 분명하다.

수비진은 문제. 최근 3경기 연속으로 멀티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수비진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보이는데, 직전 토리노전에서도 PK로만 두 골을 내주며 박스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잘 대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압박은 적극적으로 시도하지만 일대일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슈팅을 내주는 빈도도 굉장히 많은 편이다. 최근 인터 밀란이 공격 전개에서 골머리를 앓고는 있으나, 실점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