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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서울이랜드 5월 7일

광주FC 서울이랜드 축구분석

광주FC 서울이랜드 스포츠중계

[K리그]

5월 7일

광주FC VS 서울이랜드

경기분석

[광주FC]

분위기가 매우 좋다. 이정효 감독이 ‘비기기도 싫다’고 말하며 승리에 대한 갈증을 내보였는데, 현재 기세로는 감독의 말을 잘 지키고 있다고 봐야 할 것. 3백으로의 전술 변화와 적절한 선수 기용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두현석(RB)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이정효 감독은 ‘마치 용병 같다’며 헤이스(RW)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현석을 칭찬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온더볼에 강한 헤이스가 중앙 관여도를 높이고, 두현석이 전진하며 오프더볼 능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득점력을 높이고 있다. 전환을 전문으로 하는 선수가 적어 두현석의 파괴력을 모두 활용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최근 득점력(5경기 12득점)을 보면 리그 수위급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활동량을 중심으로 공격을 틀어막는데 능하다. 김포와의 직전 경기에서 공격적인 플레이에 고전하면서 몸싸움에 밀려 전반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는 진단을 했지만, 실제로는 경합 상황에서 장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정호연(CM)의 적극 기용으로 중원활동량을 높이며 윙백이 전진하는 공간을 커버하고 있다. 투지 있는 플레이로 팀과 팬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형국이라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겠다.

[서울이랜드]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정정용감독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지키는 힘에는 만족한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지키는 힘 마저 떨어지고 있다. 광주의 물오른 공격력을 버틸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이번 경기도 승리 가능성은 크지 않다.

득점력에서 불만이라는 정정용 감독의 말 처럼, 득점력은 리그 두번째로 좋지 못하다. 박스 안까지의 공 투입과 슈팅 생성은 잘 되고 있지만 문전에서의 마무리 능력이 부족하다. 참고로 이랜드는 골문을 벗어난 슈팅이 리그에서 가장 많다. 까데나시(FW)가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왔지만, 대부분 후반에 교체 투입되며 출전 시간을 많이 분배받지는 못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도 경남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고 ‘결정력에서 차이가 나 패배했다’는 진단을 하기도 했다.

수비진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내주었고, 대전과 경남에게는 멀티 실점을 내주었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경기 플랜을 짜오지만 전반부터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경기 플랜이 망가지는 경우가 잦다. 참고로 이랜드의 전반 실점 비중은 73%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의 화력을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다는 기대는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