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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오사카 주빌로이와타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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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5월 6일

세레소오사카 VS 주빌로이와타

경기분석

[세레소오사카]

답답한 모습. 가시마를 상대로 3골을 실점하며 패한 것은 가시마의 전력과 1위라는 순위를 고려한다면 참작할 수 있다. 이 경기를 제외한다면 나름대로 수비는 안정세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는 상태. 그러나 결국 득점력이 하락하면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기본적으로 코키쿠 감독의 성향은 수비를 단단하게 하고, 측면을 이용해 빠른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 그러나 이누이(RW)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이 오른쪽으로 제한되면서 상대가 수비하기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기요타케(LW / 8경기 1골 1도움)도 좋은 선수지만 이누이가 팀 내 득점 1위까지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누이의 팀 내 비중에 비할 바는 아니다. 양 측면이 동시에 가동되면 이론 상 최고의 조합이지만, 지난 시즌부터 서로의 부상으로 정상 가동되는 빈도가 적은 상태다.

일단 수비적인 안정감은 서서히 잡고 있다. 물론 가시마를 상대로 3실점을 기록한 경기가 있기는 하나, 이 경기를 제외한다면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실점 아래로 실점을 제어하고 있다. 시즌 초반 센터백 뎁스 부족으로 수비 라인 구성 자체가 힘들었지만, 요니치(CB)가 팀에 합류하면서 뎁스와 조직력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태다. 주빌로를 상대로도 실점 최소화를 기대해볼 만 하다.

[주빌로이와타]

꾸준히 승점을 적립하는 페이스는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가시마에게 패하면서 기세가 꺾이기는 했으나, 잔류가 목표인 팀이라 예상 못한 패배까지는 아니었다. 부족했던 득점력이 회복세에 들어온 것은 호재지만, 수비적으로는 아직 완전한 모습은 아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높게 가져가지만, 자기 진영에서 머무르는 빈도가 높아 효과적인 공격 전개로 이뤄지지는 못했는데, 최근에는 곤잘레스(FW / 6경기 2골) 등 벤치 멤버들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이를 타개하고 있다. 다만 아직도 스기모토(FW / 리그 0골)를 비롯한 최전방 주전 자원들의 폼은 좋지 못하다. 아직도 득점의 대부분을 스즈키(RWB / 리그 5골)가 차지하고 있는데, 측면 윙백이 득점 비중이 높다는 것이 팀 적으로는 좋은 일은 아니다. 최근 수비진이 안정세인 세레소를 상대로는 한 골 정도의 선으로 만족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역시 수비진의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했고, 리그에서 가장 높은 평균 실점률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 자기 진영에서 머무르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턴오버에 취약한 편. 빌드업의 핵심인 엔도(CM)의 공격 조립 능력은 확실하나, 많은 나이로 인해 기민한 수비 커버와는 거리가 멀다. 팀의 에너지 레벨이 상대와 비교하면 떨어지기 때문에, 팀 에너지 레벨에서 밀려 수비적으로 안정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주빌로는 스프린트를 리그에서 가장 적게 하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