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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유나이티드 웨스턴유나이티드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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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A리그]

5월 4일

뉴캐슬유나이티드 VS 웨스턴유나이티드

경기분석

[뉴캐슬유나이티드]

맥아서를 3-0으로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무실점 승리에도 불구하고 수비 불안이라는 약점을 완벽하게 해소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홈에서 보여주고 있는 강력한 화력으로 빈약한 수비력을 메우는 경기 플랜이 유력하다.

공격적으로는 훌륭한 결정력이 장점. 지난 경기에서도 슈팅 숫자는 두배가 넘게 부족했음에도 오히려 유효 슈팅의 숫자는 더 많았다. 미켈타제(FW / 최근 3경기 1골 1도움)가 득점 기대 수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으면서 이에 일조하고 있지만, 페냐(AM / 최근 3경기 1도움)의 찬스 메이킹 또한 돋보이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페냐가 찬스메이킹을 하고 미켈타제를 위시한 공격진이 마무리하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등 효율이 굉장히 좋은 상황. 홈에서의 어드밴티지와 화력 증가까지 고려하면 득점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는 것이 좋겠다.

수비는 큰 약점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지난 경기 무실점 승리는 거두었으나, 슈팅을 24개나 내주는 등 슈팅 제어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공격적인 운영으로 측면 풀백들이 높게 전진하는데, 수비 시에는 이 공간을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 칸타로프스키(DM)도 결장이 길어지며 공간 커버와 역습 저지를 맡아주는 선수가 부재한 상황이다. 웨스턴유나이티드의 공격력이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나, 실점 가능성을 낮게 볼 수는 없다.

[웨스턴유나이티드]

선두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1위인 멜버른시티와는 승점 2점 차이. 득점력에서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공수 밸런스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흔들리는 듯 했던 수비력 역시 금방 회복세에 들어선 것이 호재다.

다득점 페이스의 호주 리그 판도를 고려하면, 웨스턴 유나이티드의 득점력은 장점이라고 볼 수 없다. 특히 슈팅을 만들어내는 빈도가 적은데, 점유율보다는 수비를 단단히 하는 경기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공격권을 잡는 빈도가 제한적이기 떄문. 그럼에도 공격진의 결정력이 좋아 이를 만회하고 있다. 리그에서 유효슈팅 비중이 3번째로 높아 제한적인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데 능하다. 프리호비치(FW / 최근 4경기 3골 1도움)의 훌륭한 단기 페이스도 호재. 뉴캐슬제츠가 주도권을 잡는다 해도 결정력을 바탕으로 득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원정에서는 더욱 보수적인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아, 득점력이 더욱 감소한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수비적인 안정감이 돋보인다. 특히 슈팅이 실점으로 연결되는 빈도가 매우 적은 것이 포인트. 영(GK)의 퍼포먼스도 놀랍지만 단단함을 추구하는 경기 플랜을 잘 수행해주고 있는 수비진의 공헌도도 무시하기 어렵다. 센트럴코스트와 웰링턴피닉스를 상대로 멀티 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리던 때도 있었지만 최근 3경기 1실점으로 다시 안정감을 찾은 상황. 다만 수세적인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아 슈팅 허용이 많다는 단점은 있다. 이를 고려하면 실점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