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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마요르카 5월 2일

바르셀로나 마요르카 축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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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5월 2일

바르셀로나 VS 마요르카

경기분석

[바르셀로나]

역사 상 최초로 단일 시즌 홈 3연패를 거두는 최악의 흐름. 사비 감독은 직전 라요전이 끝나고 ‘라요와 같은 욕망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선수들을 자극하는 인터뷰를 남겼다. 우승은 어렵지만 챔스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경기력 회복이 필요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최근 공격진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페란(FW / 최근 3경기 1도움), 오바메양(FW / 최근 3경기 1골)은 경기 영향력이 매우 떨어지는 상황이고, 뎀벨레(RW / 최근 3경기 0골 0도움)의 창의성은 좋으나 공격 방점을 찍어줄 수 있는 역할은 아니다. 중원에서도 체력 저하로 인해 공격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 최근 3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며 공격에서의 에너지 레벨을 현저히 드러내고 있다. 마요르카의 5백을 위시한 잠그기에 고전할 가능성도 높다.

수비에서는 피케(CB)가 돌아온다면 조금 나아질 전망. 다만 중원의 체력 저하가 상대의 1차 빌드업을 전혀 제한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악재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기동력이 느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뒷공간에서의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상대의 공중볼 장인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대체 공격수의 폼이 극도로 좋지 못해 실점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

홈에서 차곡차곡 승리를 쌓으며 잔류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있다. 최근 수비력이 매우 안정되어 있어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탈바꿈한 상황. 아기레 감독의 승부수는 지금으로서는 통하고 있다.

수비를 단단히 하고 헤딩 경합에 능숙한 투톱을 사용 중. 이런 전술로 경기를 저득점 페이스로 만들고 있다. 다만 롱볼을 극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무리퀴(FW)의 결장은 치명적. 매 경기 7개에 가까운 헤딩을 따주고 있고, 3경기 2골로 페이스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 물론 니뇨(FW / 최근 10경기 0골)의 공중볼 실력도 뛰어나지만 득점력에서는 무리퀴와 비교 불가다. 득점 자체가 불가능할 가능성도 크다.

5백을 사용하면서 수비적 안정감을 찾고 있다. 엘체에게는 0-3으로 졌지만 자책골과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책이 없었다면 실점 최소화도 가능했을 경기. 이를 제외하면 최근 경기에서 2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없다. 바르셀로나와의 전력 차이는 명백하지만, 최근 공격진이 힘을 못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 공격의 답답함을 줄 수 있는 상황임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