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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아인트호벤 빌럼 5월 1일

PSV아인트호벤 빌럼 축구분석

PSV아인트호벤 빌럼 스포츠중계

[에레디비시]

5월 1일

PSV아인트호벤 VS 빌럼

경기분석

[PSV아인트호벤]

아약스를 잡으며 컵대회 우승을 차지해 무관으로 시즌을 끝마치지는 않게 되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슈미트 감독도 나름대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된 상황. 내친 김에 리그 우승까지 노려보고 있지만, 아약스가 두 번 미끄러져주는 것이 가능할지?

공격이 굉장히 높은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특징. 압박을 굉장히 강하게 걸어 공을 최대한 빠르게 뻇어 공격진의 각포(LW / 최근 3경기 1골)나 자하비(FW / 최근 3경기 2골)에게 연결하는 것이 목표. 공격 속도가 빠르고 최대한 상대 골문 가까이에서 시작하다보니 득점 확률이 높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자기 진영에 머무는 경우가 많을 경우, 많은 턴오버와 공격 찬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강한 압박으로 인해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관리. 벌써 중앙 수비라인 주전 두 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강한 압박은 높은 라인과 뒷공간 노출을 동반하므로, 중앙 수비수의 기민한 커버와 호흡이 필요하기 때문. 당장 빌럼이 롱볼을 즐겨 사용하는 팀이라 넓은 뒷공간을 노려볼 가능성이 높다. 스파르타와 즈볼레 두 강등권 팀을 상대로도 홈에서 실점을 기록했던 만큼 뒷공간 노출로 인한 위험성은 배제하기 어려운 셈이다.

[빌럼]

비테세를 겨우 잡아내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는 데는 성공. 그러나 8경기 동안 이기지 못하며 강등권의 늪에서 벗어나기에는 1승으로는 역부족이다. 촘촘한 하위권 순위표 상 희망을 품어야 함은 당연하지만 강등권 팀 중 일정이 나쁜 축에 속하는 팀이라 불리한 위치인 것은 사실.

롱볼 위주의 전략을 구상해 볼 수 있다. 아인트호벤이 압박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라인을 굉장히 높게 유지하기 때문. 이미 즈볼레와 스파르타도 아인트호벤에게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리그에서 2번쨰로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빌럼이 다득점을 기록할 수 있다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공중볼을 따주던 브리트(FW)가 떠나자 2부에서 호캄프(FW / 최근 3경기 1골)를 영입해 최전방으로 기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롱볼이 정교함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라인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자기 진영에서 머무는 빈도가 높다는 것인데, 아인트호벤의 강한 압박을 유려하게 풀어나갈 가능성은 적다. 자기 진영에서 턴오버가 나올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하고, 이는 아인트호벤이 찬스와 슈팅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그에서 유효 슈팅을 4번째로 많이 허용하고 있을 정도로 허약한 수비진이 무실점으로 이 경기를 마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