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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카디스 4월 30일

세비야 카디스 축구분석

세비야 카디스 스포츠중계

[프리메라리가]

4월 30일

세비야 VS 카디스

경기분석

[세비야]

기복이 심해지며 챔스 경쟁이 혼돈 속으로 빠진 상황. 일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라나다와 비겨주면서 유리한 위치를 잡은 것은 사실. 최근에는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는 빈도가 늘었는데, 이 때문에 실점률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멀티 득점을 기록하는 모습. 전방보다는 2선 자원들의 활약이 눈부신데, 오캄포스(LW / 최근 3경기 1골 2도움), 고메스(AM / 최근 3경기 1골), 라멜라(RW / 최근 3경기 1골)가 골고루 득점을 올려주며 시즌 내내 부진한 흐름이었던 최전방의 공백을 메우는 중. 센터백 카를로스-쿤데(CB)도 공격적으로 나서며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올리는 등 전체적인 화력이 늘어난 흐름이다. 최전방의 부진에도 공격 효율이 두번째로 좋았던 만큼 공격적인 잠재력은 충분했던 팀. 최근 페이스를 고려하면 무득점으로 일관할 가능성은 적다.

다만 최근 흔들리는 수비진은 고민거리. 레알 마드리드전(2-3 패)에서는 2-0 스코어를 지키지 못해 리그 첫 홈 패배를 당했고 그라나다와 레번테에게도 2실점을 기록하는 등 최소 실점 팀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박스 안에서의 수비가 약해진 모습인데, 최근 실점한 7골 중 2골이 세트피스에서의 실점이었으며 모든 실점이 박스 안에서 이루어진 슈팅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특히 세트피스와 롱볼 비중이 높은 카디스가 지속적으로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한다면 한 골 정도의 실점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카디스]

비야레알과 바르셀로나를 잡고, 발렌시아와 비기는 등 단기간에 이변을 많이 연출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일정이 굉장히 까다로웠지만 2승 1무 2패로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있는 상황. 강등 경쟁 팀 중 가장 일정이 좋지 않았지만 오히려 기세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는 중. 에스피노(LB), 소브리노(RW / 최근 5경기 2골)같은 빠른 자원들을 활용하며 최대한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중. 롱볼과 세트피스를 이용한 전술도 여전해 최근 5경기에서 기록한 5골 중 2골을 세트피스 스로인 상황에서 나왔다. 최근 세비야가 박스 안에서의 실점 장면과 세트피스 약점을 노출하고 있는 상황.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한다.

최근 두줄 수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는 중.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실점하고 있는데, 이 중 박스 안에서 오픈 플레이로 허용한 실점은 없다. 상대의 롱볼을 유도하고 공중볼에서의 장점을 이용해 부정확한 공격을 강요하는 중. 그러나 빌바오 전에서 두 골을 세트피스에서 허용한 것은 마음에 걸린다. 최근 세비야가 수비수들의 공격 참여를 늘리면서 세트피스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 최근 수비력과 경기 준비는 인상적이지만 실점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