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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쾰른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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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4월 17일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VS 쾰른

경기분석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로 중상위권을 차지하던 지난 몇 시즌과는 다르게 강등권에 들어갈 위기까지 겪었다. 특히 지난 해 11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는 리그 8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다. 다행히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강등권과의 격차는 10점차로 어느 정도 벌려놓은 상태. 5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이 걸린 ‘6위’와 승점 차는 7점차.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이번 일정에서 경쟁자인 ‘8위’ 쾰른을 반드시 누를 필요가 있겠다. 득점력은 준수한 편.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과 올 해 1월에 좋지 않은 페이스를 이어갈 때도 득점은 꾸준하게 기록했다. ‘주력 1선’ 엠볼로(FW, 최근 4경기 2골), ‘주력 2선’ 플레아(FW, 최근 5경기 3골 4도움)의 최근 폼이 좋으며 ‘주력 중원 자원’ 노이하우스(MF, 최근 4경기 2도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 ‘주력 1선’ 튀람(FW, 최근 4경기 3골)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팀 내 최다 득점자 호프만(MF, 최근 11경기 4골 2도움)이 긴 부상에서 돌아온 것은 긍정적이다. 쾰른이 이번 시즌 원정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는 1경기 뿐이기 때문에 최소 1득점의 가능성은 있겠다. 수비력은 좋지 않은 편. ‘핵심 수비수’ 엘베디(DF)가 크고 작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 팀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팀 컬러 자체가 공격적인 3백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기조를 보이는 팀들에게는 대량 실점을 허용한 경기가 여럿 있었다. 다만, 최근 4경기 1실점(3경기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으며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실점만을 기록한 경기도 있었다. 수비 안정감을 찾았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최소 1실점 내외로 골문을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

[쾰른]

최근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 최근 6경기에서 2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5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 티켓이 걸려 있는 ‘6위’ 호펜하임에게 1점차로 뒤져 있다. 다행히 직전 경기에서 경쟁자 마인츠를 상대로 2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3골을 넣으며 가까스로 3-2 승리를 거둬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이번 일정도 마찬가지로 경쟁자와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공격진에 문제가 많다. 직전 마인츠전 전까지 리그 8경기동안 멀티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었다. 다행히 직전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 최전방에서는 ‘베테랑 1선’ 모데스테(FW , 최근 7경기 2골 2도움)를 제외하면 카인츠(FW, 최근 4경기 0골 0도움), 우스(FW, 최근 6경기 1도움)와 같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트너 안데르센(FW, 최근 2경기 1골)이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하며 ‘2선 자원’ 두다(FW, 최근 6경기 0골 0도움)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멀티 득점을 터뜨린 경기는 4경기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멀티 득점의 가능성은 적다. 그나마 수비진은 최근 준수한 편. ‘상위 레벨’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과의 일정이 포함돼 있었음에도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허용한 경기는 직전 마인츠전밖에 없다. 또한 ‘No.1 골키퍼’ 호른(GK)과 ‘주력 수비수’ 후버스(DF), 슈미츠(DF)가 이번 일정에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원정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는 단 1경기 뿐이며 세트피스에서 10실점을 허용(전체의 23%)하고 있다. 최근 묀헨글라드바흐의 득점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 무실점 경기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