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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되글림트 AZ알크마르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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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3월 11일

보되글림트 VS AZ알크마르

경기분석

[보되글림트]

작년 시즌 노르웨이 리그 1위를 차지하고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 내친 김에 유럽 대항전에서도 선전까지 기대해볼 수 있지만, 전력 차가 너무 많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보되 클림트는 로마를 홈에서 6-1로 잡았을 만큼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 유럽 대항전 홈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데, 로마 뿐만 아니라 셀틱, 체스카 소피아도 희생양이 된 바 있다. 노르웨이 팀이기 때문에 기후 적응에 상대 팀들이 어려워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중론. 수비를 단단히 하고 공격은 결정력이 좋은 솔바켄(FW / 유럽 대항전 8경기 5골 2도움)이 마무리를 짓는 방식이다. 셀틱과의 2연전에서도 유효 슈팅 비중을 항상 50% 이상 높였으며, 자신들의 홈에서는 되려 슈팅을 2배 가까이 더 많이 기록하기도(13:7) 했다. 알크마르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하며, 득점 또한 충분히 할 수 있을 전력이다. 놀라운 것은 수비. 유럽 대항전을 치르면서 홈에서는 7경기를 치르는 동안 2실점 밖에 당하지 않았다. 다득점 페이스의 노르웨이 리그에서 이전 시즌 유일하게 30실점을 넘지 않았을 정도로 가히 ‘얼음벽’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언더독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상대 팀에게 박스 안 슈팅을 너무 많이 허용하고 있다는 점은 불안한 요소.

[AZ알크마르]

사실상 3위를 노려보는 것이 현실적 목표. 3위 페예노르트 까지는 승점 1점 차이가 나지만 2위까지는 7점 차이라 도달하기에는 먼 목표다. 일단 최근 기세는 좋기는 한데, 로마 등 유수의 명문팀들도 힘겨워 한 ‘얼음지옥’원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최근 5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치르지 못했으며, 원정에서도 무실점 경기를 치를 확률이 8%에 불과하다. 유효 슈팅 비율이 다소 높은 것이 실점률 상승의 주범이다. 물론 이름 값이나 전력은 알크마르가 더 높지만, 노르웨이 원정에서 로마가 6골을 실점하며 완벽히 깨지고 돌아온 것을 잊으면 안된다. 보되 클림트가 유효 슈팅 비율을 높여 효율성을 높이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점 가능성은 제법 넉넉히 열어놓아도 좋을 것이다. 보되 클림트가 박스 안 슈팅 제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야 한다. 다행히 알크마르가 유효 슈팅 비중이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비중은 제법 높은 편이라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상대가 라인을 완전히 내릴 것이 분명한 가운데, 측면의 칼슨(LW / 최근 5경기 5골 1도움)을 이용해 우회하는 방법과, 파블리디스(FW / 5경기 3골 1도움)의 높이를 이용한 세트피스 전술 위주의 플랜을 짤 수 있다. 다득점은 몰라도 득점 할 수 있는 가짓 수는 많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