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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아틀레티코 12월 23일

그라나다 아틀레티코 축구분석

그라나다 아틀레티코 스포츠중계

[라리가]

12월 23일

그라나다 VS 아틀레티코

경기분석

[그라나다]

지난 라운드 마요르카를 4-1로 대파하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에 오른 상태서 일방적으로 밀릴 일정이 아니다.

윗선의 집중력이 대단하다. 앞선 경기서 몰리나(FW, 최근 5경기 6골)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보여줬다. 노쇠화로 인한 활동 범위가 넓지 않지만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시도하는 슈팅 정확도가 상당하다. 실제로 직전 경기에서 슈팅 3방을 전부 득점으로 연결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짝 수아레스(FW, 최근 5경기 2도움) 또한 빠른 발을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 라인을 파훼하는데 집중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그러나 후방 불안은 존재한다. 특히 상대가 좌·우로 넓게 전환하는 과정에 있어 기민한 대처가 되지 못한다. 그만큼 좌·우 전환이 느리고, 이로 인해 공간을 내주는 빈도가 잦다. 설상가상으로 고날롱스(CDM)와 퀴니(RB)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라운드 결장하며 위험 부담은 한층 늘었다. 클린 시트 달성은 불가능하다 보는 편이 낫다.

[아틀레티코]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까진 충분하다는 방증이다.

최근 맞대결서 전적 우위를 점한다. 1974-75시즌 이후 상대에 져본 적이 없다. 앞선 5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해당 경기서 11득점을 맹폭하며 4승 1무 성적을 거뒀다. 투톱 조합이 상대 중앙 라인을 끊임없이 두드렸고, 2선과 측면 조합은 양질의 전진 패스와 크로스를 통해 1선을 지원하는 구조가 이뤄졌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는 가정 하, 무득점에 묶일 일정은 아니다.

그러나 원정 불리가 작용한다. 지난 원정 13경기서 연속 실점을 내줬다. 그만큼 홈·원정 기복이 심하다. 그리고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히메네스(CB)와 사비치(CB), 브르살리코(RB) 등 몇몇 수비 자원들이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한다. 페널티 박스 제어에 어려움을 느끼며 상대 공세에 휘둘릴 그림이 그려진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