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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타베를린 도르트문트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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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12월 19일

헤르타베를린 VS 도르트문트

경기분석

[헤르타베를린]

지난 라운드 마인츠 전서 0-4 대패를 당했다.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에 주도권을 내줬고, 앞선 상승세와 달리 저조한 활약을 이어갔다. 후유증이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 바,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진다.

후방 라인 안정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선수들 퍼포먼스에 널뛰기가 심하고, 조직적인 움직임이 묻어 나오지 못한다. 또한 주력 자원인 다르다이(CB) 부상이 길어지고 있어 대체 자원 확보에도 애를 먹는다. 멀티 실점 이상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맞대결 전적 역시 열세다. 지난 5차례 맞대결서 전패를 당했다. 수세에 몰리는 상황서 윗선의 힘을 높이지 못했다. 그나마 스쿼드에 복귀해 꾸준한 출전을 가져가고 있는 요베티치(FW, 최근 5경기 4골)가 분전하지만 그의 의존도만 높일 뿐이다. 실제로 리그 17골 중, 5골을 그 혼자서 책임지고 있다. 다양성을 잃은 터라 1득점 생산에 그칠게 유력하다.

[도르트문트]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5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직전 라운드 그로이터퓌르트 전서도 3-0 대승을 따내며 윗선의 힘을 높인다. 팀 전반적인 상승 기조는 홀란드(FW, 최근 5경기 6골 1도움)가 엄청난 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부상과 복귀로 뒤숭숭한 와중에도 조력자 없이 혼자 해결하는 힘이 충분하다. 그의 발끝이 다시 번뜩인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

그러나 원정 불리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서 클린 시트를 따낸 적이 없다. 선수단 기복이 심하다는 방증. 점유율 자체는 유사하게 가져가는데, 위험 지역 파울 횟수가 평균적으로 3개 이상 늘어난다. 수비 부상자 역시 완전히 돌아온 상황이 아니라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