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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벤테 페예노르트 12월 16일

트벤테 페예노르트 축구분석

트벤테 페예노르트 스포츠중계

[네덜란드FA컵]

12월 16일

트벤테 VS 페예노르트

경기분석

[트벤테]

지난 64강 전서 오스를 만나 2-0으로 승리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최근 공식전 7경기서 단 1패밖에 당하지 않았을 정도로 흐름이 준수하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올 시즌 리그 첫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해당 경기서 점유율 47대53, 슈팅 수 3대19로 내용적으로 큰 열세를 보였으나 버티기가 성공했다. 포백 라인이 일자 수비를 만들어 상대가 라인을 타는 것을 방지했고, 윗선의 압박 역시 적절히 이뤄졌다. 수치적으로도 잘 나타난다. 클리어링 26개를 보여줬고, 볼 차단 또한 12개를 기록하며 후방 수비가 적절히 이뤄졌다. 당시 경기가 3주 전 경기라 전술과 전력에 큰 차이는 없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문제는 공격이다. 아무리 수비가 탄탄해도 수세에 몰릴 경기임에 틀림없다. 지난 경기서도 대부분 공격수들이 올라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심지어 역습 시도조차 없었다. 결국 최전방 공격수 볼프스빈켈(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을 활용한 롱 볼이 주 공격 루트가 될 것이 자명한데, 성공률을 장담하지 못한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페예노르트]

상대에 비해 전력이 뛰어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5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리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비 대처가 좋다. 센시(CB)-지르트리우다(CB) 센터백 조합이 후방에서 단단한 수비벽을 쌓고, 윗선의 미드필더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상대 중원을 묶는다. 앞서 언급했듯, 상대를 수세에 몰 경기에서 수비 시작점을 당기며 상당히 강한 압박을 넣을 수 있다는 점도 호재다. 무실점 달성을 꾀할만하다.

공격은 작정하고 ‘한 방’을 노린다. 최근 빡빡한 일정이 계속되기에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할 순 있겠으나 대체 자원으로 출전할 디어스(FW, 최근 5경기 3골)와 넬슨(LW, 최근 5경기 1골) 또한 충분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다. 공격진이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를 구사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힌다.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